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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청렴도 7.39점 4등급으로 추락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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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청렴도 7.39점 4등급으로 추락 ‘충격’
  • 정진영 기자
  • 승인 2012.12.03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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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득 시장, 재임기간 중 7점 대 추락 불명예

▲ 목포시 청렴도 변화 추이
[호남타임즈=정진영기자]목포시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측정했던 2012년 청렴도 결과, 전국에서 낮은 등급인 4등급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관련기사 7면>

이는 전체 공공기관의 종합 청렴도 평균 7.86점에도 못미치는 점수이며, 지난해 보다 0.99점이 하락했다.
목포시 청렴도는 정종득 시장 취임 첫 해인 지난 2005년에 6.96점으로 전국 최하위급에 속해 충격을 줬다. 충격을 받았던 목포시는 다음해 9.12점으로 청렴도 최우수 기관으로 인정받는 등 나름대로 노력을 해왔으며, 지금까지 꾸준히 8점대를 유지했다.

하지만 올해 7.86점을 기록했고, 지난해 2등급을 유지했던 청렴도는 4등급으로 급추락했다.

목포시 청렴도는 지금까지 외관상으로 비교적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이지만 속 내부를 들여다 보면 결코 그렇지 않다는 것이 발견되고 있다.

지난해 목포시 청렴도는 8.38점으로 2등급을 기록했지만 내부 청렴도는 7.64로 4등급인 하위권을 기록했다. 외부 청렴도에서 8.94를 기록한 덕분에 종합 총점에서 2등급을 기록했다.

고 전태홍 시장 재임시절 2004년부터 2012년까지 9년 동안 목포시 청렴도를 분석해 보면, 2004년, 2005년, 2012년을 제외하고 모두 8점대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2005년도에 6.96점을 기록해 전국 최하위등급을 기록하며 불명예를 안았다.

목포시 청렴도는 2004년 7.28점 최하위, 2005년 6.96점 최하위, 2006년 9.12점 최우수, 2007년 전년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 측정면제, 2008년 8.43점 우수, 2009년 8.18점 보통, 2010년 8.42점 우수, 2011년 8.38점 2등급, 2012년 7.39점 4등급을 기록했다.

청렴도 측정을 위한 설문조사는 보통 8월부터 11월 사이에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정종득 시장이 지난 2005년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했기 때문에 실질적인 임기 동안의 청렴도는 2006년부터라고 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보면 2012년 목포시 청렴도는 정종득 시장 재임기간 중 가장 낮은 단계의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포시가 소통의 행정을 강조하고, 매년 공직자들은 청렴 다짐실천 결의대회를 갖지만 정작 시민과 민원인은 목포시 청렴도는 낮게 생각하고 있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매년 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 11월 26일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총 627개 공공기관의 청렴도 결과를 발표했다.
청렴도는 총 2,495개의 각 기관 주요 대민대관업무 민원인 160,854명, 소속직원 66,552명 등을 대상으로 부패경험과 부패위험성에 대해 설문조사를 한 결과를 기본으로 하고 있다.

또 부패사건이 발생하거나 평가과정에서 신뢰도 저해행위가 드러날 경우 감점을 적용하여 종합 산출하고 있다.

<목포타임즈신문 제43호 2012년 12월 4일자 3면>
<밝은 지역사회를 열어가는 목포타임즈/호남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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