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황해권의 해양레저관광 교류협력 강화와 SRL기반 글로컬 발전 전략”
작년 10월에 시작한 SRL심포지엄 시리즈의 마지막 회차인 ‘제5차 전남 서남권발전 SRL심포지엄’을 드디어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5회차를 기획할 때에 다소 무리한 계획이 아닌지 걱정이 되었으나, 두 달 간격으로 추진하면서 그러한 우려가 단지 기우만 아니었음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제5차 전남 서남권 발전 SRL심포지엄’은 본래 올 6월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재개하는 중국 청다오시와 세한대학교 공동주관의 ‘(5회) 2023 원동컵국제 세일링 랠리(Fareast International Regatta)’의 제2경기 목적지, 제3경기 출발지로 ‘목포시’가 확정되었고, 선수단이 9월 19일에 목포마리나에 입항한다기에 9월 20일로 미루게 되었으며, 오늘 이렇게 마지막 행사를 의미있게 진행하게 된 것입니다.
세한대학교 SRL레저특화사업단은 일찍이 2015년 ‘(제3회)다도해컵 국제요트대회’를 통해 중국 칭다오팀과 해양레저스포츠의 한·중 교류를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2016년과 2017년에 중국의 ‘원동컵 국제 세일링 랠리’와 한국의 ‘다도해컵 국제요트대회’를 연계하여 추진하면서 실질적인 한·중 교류 활동을 수행하였고, 중국 청다오시와 한국 목포시 중심의 해양레저 교류 활동을 지속해 왔습니다. 그래서 명실공히 ‘환황해권 해양레저관광 네트워크’의 기반을 조기에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올해 8월 중국 칭다오시의 초청으로 제가 ‘국제 세일링 요트 발전에 관한 칭다오 원탁회의’에 참석했을 때, 그동안 SRL레저특화사업단이 추구해 온 ‘환황해권의 해양레저관광 협력관계 구축’은 중국의 칭다오뿐만 아니라 중국의 황해 연변 도시들도 동일하게 추진하고자 하는 비전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최근 국내의 남해안, 동해안, 서해안의 지방자치단체 거의 모두가 추구하는 공통의 지향점인 것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제5차 SRL심포지엄은 전남 서남권의 목포시(목포마리나)와 중국 청다오시(청다오마리나)를 잇는 ‘환황해권 해양레저관광 교류’를 강화하기 위한, ①전남 서남권의 ‘SRL연계 글로컬 발전 방안 도출’을 논의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이와 함께, ②현재 전남 서남권의 한국 목포시와 중국 청다오만으로 이루어진 ‘단일 축의 환황해권 교류 협력’을 우리나라 서해권으로 확대하고 강화하여, ③황해를 중심으로 중국 칭다오 및 인접한 연변도시 간의 교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그래서 오늘 발표될 ‘베이벨리 메가시티 해양관광벨트 조성’ 사례는 전남 서남권이 충남 북부권과 경기 남부권과 함께 우리나라 ‘서해안 해양레저문화관광 네트워크’실현을 통한 글로컬(Glocal) 전환 가치 실현의 중요한 실마리가 될 수 있길 기대합니다. 그리고 중국 칭다오시의 사례 발표와 스포츠마케팅 추진 전략, 그리고 선도적인 해양관광 추진 전략에 관한 발표가 참석하신 많은 분들께 영감의 원천을 제공할수 있길 기대합니다.
바다를 통한 국내·외 교류 협력체계를 확대하기 위하여 많은 국가들이 ‘마리나’를 구축하고, 해양레저스포츠·문화관광을 촉진하기 위한 플랫폼으로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국제요트대회들은 각국의 마리나들을 연결시키며 직접적인 교류 활동을 수행해왔다는 측면에서 마리나 간의 교류 활동은 환황해권의 해양레저관광 교류 협력 강화에 매우 긍정적인 수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활동이 지역에 내재되어 있는 경쟁력을 자극하여 지역소멸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글로컬 발전 전략’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오늘의 심포지엄에서 이러한 주제를 논의하는 귀한 자리가 마련되길 기원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심포지엄에 참석하여 주신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특히 중국 칭다오 →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을 거쳐 → 목포를 방문하시고 내일 모레 다시 중국 청도를 향하여 → 황해를 건너실 각국의 선수단 여러분의 안전 항해와 건승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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